코르사주 자유 탈출 영화 소개
코르사주는 아름 다운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유럽 여인들이 주로 입었던 꽉 끼는 옷의 허리 부분을 말하기도 하며, 장식용 생화나 조화를 의미합니다. 영화에서 주로 다루는 이야기는 1837년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유명했던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베트 아말리에 오이게니에 대해 다룹니다.
황후 엘리자베트에게 주어진 역할은 1킬로의 머리를 이고 우아하게 의자에 앉아 있는 것뿐입니다. 이렇게 답답하고 갑갑한 황실의 숨 막히는 통제에서 탈출하고 싶은 엘리자베트 황후는 자신의 자유를 찾아 몸일 조이고 있던 코르사주를 벗어던지고 스스로 자유를 찾고 자신의 초상을 완성하려 합니다.
마리 크로이처 감독이며 주연 엘리자베트 배역에 룩셈부르크 배우 비키크립스가 맡았고 2022년 12월 21일 개봉했습니다. 엘리자베트 황후 실존인물과 완벽하게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어 연기에 찬사를 보내고 있는 영화입니다. 순간 순간 마다 살아 숨 쉬는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를 해냈습니다.
코르사주 영화 메인 예고편에서는 미술사 박물관에서 프란츠 요제프 1세와 엘리자베트를 맞이하는 빈 소년 함창단의 합창하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엘리자베트가 쓰러지자 "황후님 같은 여성들의 평균 수명이 마흔입니다"라며 당부하는 의사에게 그녀는 상관없다는 듯 혀를 내밀며 장난을 칩니다. 그런데 남편은 황후에게 제국을 대표하는 얼굴로 황후 자리에 앉아 있으라고 하며, 아들은 황후에게 황후 위신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적을 합니다.
이러한 통제에 대해서 엘리자베트는 갑갑한 황실에 대항하고 투쟁하며 소리치고 스스로의 황후상을 완성하려 합니다. 황실에서 황후 즉 귀족의 몸매를 돋보이게 만들기 위한 코르사주에 갇힌 황후가 이를 벗어던지고 한 여성으로 자유인으로 살기 위해 투쟁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코르사주 여인 인생 줄거리
엘리자베트는 자신의 언니 맞선 자리에 따라갔다가 눈에 들어 15세에 황제와 결혼을 하고 황후가 됩니다. 자유롭게 자신 마음대로 할 수 있었던 것은 끝나고 아무런 준비 없이 황후가 되어 황후에 대해 배우고 익히는데 여러 고생을 하게 됩니다. 오스트리아를 넘어 해외까지 미모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졌지만, 이는 통제속에서 잘 꾸며진 인형 같은 존재였습니다.
엘리자베트는 자신 내면의 공허함을 외면의 과한 치장으로 커버를 하는데 집착을 합니다. 외모와 몸매를 만들고 조절을 위해 정해진 식단으로 조절을 하고 미용, 운동등으로 매일매일이 꽉 짜여 있습니다. 육식은 안되고 유동식으로 먹고, 승마를 하고 체조를 하였으며, 펜싱등을 합니다. 마치 유리관의 화초처럼 잘 만들어지고 다듬어지고 예뻐진 황후가 되어야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황후 패션, 행동에 열광을 했고 거짓인생을 살아갑니다.
엘리자베트는 점점 이런 것에서 싫증이 나고 점점 지쳐갑니다. 무료함은 점점 더 심해져 갑니다. 점점 자신에 대해 과장한 포장을 하게 됨으로 인해 황후는 대중 앞에 서는 것을 꺼려하게 됩니다. 자신의 초상화가 그려지는 것도 거부를 하고 그렇게 넓은 황실이 답답하게 느껴져 밖에 나가서 황실로 들어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렇게 지쳐가다가 황실의 통제 속에서 자유를 원했던 엘리자베트는 드디어 자신이 직접 인생을 선택하게 됩니다.
코르사주 감상 평가
코르사주 영화 감독 마리 크로이처는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베트가 40대 이후 공식 석상에 얼굴 드러내는 일이 극히 적었다는 일화를 바탕으로 다이어트와 싸우고,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 노력했으며, 과한 노력으로 인해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앓는다는 상상력을 영화에 담았습니다.
당시 귀족 여인들이 자신들의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갑옷처럼 생긴 코르사주를 입고 얼굴 치장에만 4시간, 코르사주 입는데 1시간 풍성한 머리카락 손질하는데 3시간 무려 7시간을 몸에 치장하는 시간을 들여 바비 인형 같은 몸매와 머리카락을 만들어 국가의 상징이자 환상의 인형을 만들었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엘리자베트 황후 역을 맡은 비키크립스의 제안에서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현대에 맞춰 엘리자베트의 인생을 다시 돌아볼 것을 제안했고 바비인형처럼 액자 속에 갇힌 황후를 입체적으로 다시 자유롭게 표현하여 재미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023년부터는 만 나이가 폐지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여성을 나이로 판단하는 사회 기준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다 젊게 보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은 지금도 끊어내기 쉽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영화에서 황후 엘리자베트가 마흔이 되어 모든 사회활동을 중지한 이유를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엘리자베트 황후는 기대기만 했던 것을 벗어던지기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사탕을 먹기 시작하는 부분에서 비로소 홀로서기를 위해 투쟁을 시작함을 보여줍니다.
엘리자베트 황후 연기를 한 비키 크립스는 고요한 얼굴 속을 하고 갑자기 기이한 행동을 하거나 정신 병동 환자와 자신과 동일시하게 놓는 영화적 설정에 허탈하게 아무런 표정이 없이 앉아 있거나 혼자서 뛰면서 노는 연기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춤과 영사기를 통한 사진 촬영 장면에서 자신의 심정을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코르사주 영화의 배경은 중세에 알맞게 되어 있으며 화려함과 어울리는 의상 배치도 볼 만합니다. 영화에 흐르는 노래도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1837년 당시 오스트리아 황실의 인형처럼 잘 꾸며지고 포장된 삶을 살아야만 했던 황후가 여성상을 새롭게 쓰는 장면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황후의 자리를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자신의 찾기 위해 행동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황실의 숨 막히는 상황에서도 자신을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포장된 황후 엘리자베트가 어떻게 황실을 탈출하는지에 대한 스토리와 자유롭고 당찬 여성상을 확인하고 싶다면 지금 극장가로 가서 감상하시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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